● 야스쿠니 신사
야스쿠니 신사는 제2차 세계대전 전사자(가미카제 비행사도 포함)를 비롯하여 일본국을 이해 목숨을 바친 수백만명의 위패가 보관되어 있는 곳이다. 1978년에 도조 히데키 등 A급 전범 14명의 위패가 야스쿠니 신사로 옮겨오면서부터. 일본정부의 고위 관료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것은 매우 민감한 문제가 되었다. 아이러니 하게도, 일왕은 그 후 야스쿠니 신사의 참배를 중단했다. 14명의 전범 중 2명은 일본의 각료로서 추축국을 지지함으로써 일본을 전쟁에 끌어넣은 책임이 일부 있다고 히로히토 일왕이 비난했던 사람이기 때문이다. 나카소네 총리가 재임 중 2번 참배를 하였고 1987년 사임 후부터 총리는 참배한 적이 없는데, 고이즈미 총리가 2001년 취임 후 다시 시작하여 매년 참배하였다. -태가트 머피(윤영수·박경환 역), <일본의 굴레> (글항아리, 2021). 481-483면.